*동영상 각도는 20초경 제자리로 옵니다.*
겨우 3일째 되던 날 놀라운 적응력을 보여준 남이.
남이가 가지고 노는 것은 부엌 바닥에 떨어진 깻잎 꼭지. ㅎㅎ
12일, 그러니까 이틀째 되던 날 새벽, 내 방 베란다 문에 머리를 찌어 엎어져서 똥을 쌌던 남이.
죽는 거 아닌가 싶어서 병원에 들쳐 없고 가서 주사 맞고 약 먹고.
13일 저녁 때 찍은 동영상인데 벌써 저렇게 팔팔해졌다. 가벼운 뇌진탕이었던 것 같다.
정말 죽지만 않게 해달라고 마음속으로 얼마나 빌었는지.
사람에게 빨리 적응하고 배변 훈련도 할 필요 없이 얼마나 깨끗하게 뒤처리 잘하는지,
아무리 봐도 길에서 태어난 게 아니라 유기된 것 같은 남이.
더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훌쩍.
'우리집 귀염둥이들 > 남이_20110531 이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입양 13일째 되던 날_2010년 10월 23일_소파에서 꾸벅꾸벅 졸기 (0) | 2011.12.12 |
---|---|
입양 12일째 되던 날_2010년 10월 22일_무릎에서 조는 남이~ (0) | 2011.12.12 |
입양 11일째 되던 날_2010년 10월 21일_연필 가지고 노는 냥 (0) | 2011.12.12 |
입양 8일째 되던 날_2010년 10월 18일_노트북 앞에서 졸려 죽겠는 남이 (0) | 2011.12.12 |
입양 7일째 되던 날_2010년 10월 17일_처음으로 쭉 뻗고 자는 남이&새벽을 깨우는 남이 (2) | 2011.12.12 |
입양 6일째 되던 날_2010년 10월 16일_이쑤시개 껍질 가지고 노는 남이 (0) | 2011.12.12 |
입양 5일째 되던 날_2010년 10월 15일_책상 밑 탐험 (0) | 2011.12.12 |
입양 4일째 되던 날_2010년 10월 14일_침대 위에서 얌전히 (0) | 2011.12.12 |
남이 입양 온 첫 날_2010년 10월 11일 (2) | 2011.12.12 |
남이 입양 전, 입양해 주신 분이 찍은 사진 (0) | 2011.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