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를 입양하고 가장 마음 힘들었던 때는, 중성화 수술할 때였다.

중성화 수술 후 하루 입원했었는데, 그날 걱정때문에 잠이 안온다는 말의 뜻을 처음으로 알았다.


암고양이들이 수술하고 나면 많이 힘들고 또 낯선 곳에서 하루를 보내야 하니 정신적으로도 힘들 것이라고, 평소에 좋아하던 이불이나 쿠션같은 것을 준비하라고 해서 가져갔던 것이 이 빨간 담요.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마음이..ㅜㅜ 

오랜만에 창고 정리하다가 발견하여 깨끗이 빤 후 소파에 깔아주었더니 역시 좋아하는 남이..



반면, 수컷이었던 남오는, 큰 고통 없이 수술을 이겨냈다.



Posted by 오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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