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은 우리 남이의 생일이다. 물론 정확한 것은 아니다. 남이 역시 길에 버려졌다가 구출된 길출신이라서 정확한 생일을 모른다. 

벌써 4살이라니... 20살까지 산다고 가정하면 벌써 그 중 5분의 1을 살았다.

잘살아줘서 고마워 남이야.


항상 속상하고 힘들 때 내게 힘이 되어주는 남이. 내 감정을 우리 엄마보다도 더 빨리 캐치하는 듯한 우리 남이.


이번 생일에는 사람용 케잌을 사보았다. 

사진 좀 제대로 찍고 싶었는데 사진기를 들이대니 무슨일인가 싶어 겁이 났는지 자꾸 피해서, 케잌과 함께 찍은 건 달랑 이게 전부...-_-



남오도 지나가길래 같이(?) 한장




20살 넘어서까지 함께 행복하자.

너와 함께라면 나도 열심히 살고 싶을 것 같아 남이야.

Posted by 오래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