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는 정말, ㅜ.ㅜ 부모묘가 참으로 궁금하다.
어찌나 스릴을 즐기시는지.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 좋아하고, 하루에 몇번은 고공 점프를 하셔야 잠이 푹 드신다. 그래서 밤마다 낚싯대 흔들어 달라고 냥냥거리기 일수! 낚싯대를 흔들면 아크로바트를 떠올리게 하듯 몸비틀어 점프하기 묘기를 보여주신다.
또 베란다에 해 놓은 방묘창 네트망을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게 취미시다. -_-
오늘 저녁 뜨거운 이브닝에, 베란다에서 바깥 구경하길래 더운데 뭐하나 하고 쳐다봤더니 순식간에 네트망을 타오르는게 아닌가..-_- 아으...
놀람과 동시에 사진찍어야겠다는 생각에 폰을 꺼내 조준하니, 남이가 내눈치를 보고는 허둥지둥 내려오고 있다.
올라갈 때마다 내려오라고 하든지 안아서 끌어내리곤 하니까 눈치는 또 빨라가지고 내려오라는 줄 알고 후다닥~~~
방묘망이 있어서 큰 걱정은 없지만 그래도...... 방묘망이 빠져서 떨어질 확률은 언제나 존재하니까..
요녀석이 이럴 때마다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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