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3일...

바로 둘째 남오를 입양한 날이다.

커다란 눈동자에 꽃미모를 자랑했지만, 절대 손을 허락하지 않았던 남오...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남오를 처음 입양한 날의 기록이 있다.

2011/12/25 - [우리집 귀염둥이들/남이남오_20110601-20121031] - 2011년 6월 3일 _ 첫 대면


요녀석과 같이 산 지 벌써 2년..!!

비록 살갑게 곁을 주는 개냥이는 아니지만서두 제법 애교도 부리고 만져달라고 찡찡대기도 하는 나름 애교냥이가 됐다.



폭풍 우다다중인 남오... 사진이..;;


날씨가 더워지니 냥들이 더욱 활발해졌다. 베란다를 열어놓으니 동선이 길어져서인지 우다다가 아주 쎄고 길어졌다..-_-




사진 찍으려니까 도망가서 숨은 남이.... 그래도 찍었지롱.

남오가 정착하는데 일등공신이었던 남이. 어미처럼 남오를 잘 돌봐주었다.



남오 애기 때 남이가 남오 그루밍해주는 동영상



저때나 지금이나 남오에게 남이는 엄마같은 존재, 아니 엄마이다.

남이에게 역시 남오는 아들이고.

그러니까 우리 셋의 관계를 정리하자면,


남이에게 엄마는 나, 남오의 엄마는 남이, 남오에게 나는 밥주고 자신을 보호해주는 사람, 남이에게 남오는 아들... 이렇게 정리되는 듯.

어린 시절 혹독한 길 생활을 했던 남오는 어미에게 사람을 경계하라고 단단히 교육을 받았었는지, 아무래도 사람을 제1 보호자로 받아들이기는 힘든 듯하다. 남오에게 항상 첫번째는 남이다. 남이에게 첫번째는 나. 그래도 괜찮다. 남이가 날 엄마로 생각하고 있으니, 한 마리에게만이라도 인정받았으니 참을 수 있다. ㅜ.ㅜ









남오 입양 2주년을 맞아 입양보내신 분이 남오 엄마 도도의 사진을 보내주셨다.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 도도...

오래오래 건강하게 행복하자 모두!!!



Posted by 오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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