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남오는 수시로 만져달라고 조르는 조르기쟁이가 됐다.
자다가 갑자기 깨서 내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며 냐앙냐앙하고 운다. 그래서 내가, "알았어.." 하고 일어나면
아래 사진처럼 바로 저 자리에 저렇게 포즈를 취하고 앉아서 내 손길을 기다린다. 쿠쿠쿠...
이럴 때마다 너무 웃겨서 킥킥 거리면서 만져준다.
남오가 좋아하는 곳은 등뼈를 쭉 따라 만져주는 것.
엉덩이 만지는 것도 좋아한다.
등 만져주다가 사진 찍느라 잠시 손을 멈췄더니 이렇게 쳐다보며 따진다. 쿠쿠쿠
이렇게 꼬리를 바짝 들고 엉덩이를 치켜들고 기다린다.
아주 기분 좋을 때 하는 자세다.
귀여운 조르기쟁이가 된 우리 남오..
그렇다고 아무에게나 조르는 것은 아니다.
우리집에서 남오가 편안하게 손길을 허락하는 건 나뿐이다.
다른 식구들이 만지면 열 중 아홉은 손길을 요리조리 피해다닌다.
그런 걸 생각해 보면, 참 감동이다.
요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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