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 누워서 전화 통화를 하고 있는데 옆에 이렇게 예쁘게 붙어서 자는 남이...
어릴 적에는 진짜 껌딱지처럼 내몸에 붙어 있고 매달리고 했는데...
크면서 조금 귀찮아진 듯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내 주변에서 늘 얼쩡거리는 나의 사랑스러운 껌딱지 남이..
얼마전 가슴 짠한 소식을 들었다. 둘째 남오와 같은 시기에 입양된 남오 형제 카푸가 파양되었다는...
현재 구조하셨던 분 집에 머무르고 있다.
어릴 때 사진에서 봤던 얼굴이 그대로 있다. 파양돼서 지 어미와 같이 머무르고 있지만 막상 어미는 아들을 몰라보고 무서워한다는 소식도...
남오 형제들이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그래도 버리지 않고 구조자에게 돌려준 것만도 고맙다고 해야 하는게 현실이겠지.
동물들은 버려졌을 때 자기가 길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한다는데, 그 느낌이 어떨까. 평생 살던 안전한 곳을 잃어버려 낯선 곳에 와 있는 기분이란. 정말 끔찍스럽게 두렵기도 하고 외로울 것이다. 빨리 적응해서 지 어미랑 그야말로 가족끼리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끝까지 남오 엄마와 형제들을 책임져 주는 입양자분께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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