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8시쯤부터 시작해서 11시 반쯤 완료. 일단 밤 12시 전에 끝내는 데는 성공한 셈이다.
오늘은 왠지 만드는데 무척 힘이 들었다.
지난번에는 생식을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넣는 바람에 아주 빠르고 간편하게 끝냈는데, 이번에는 그럴 수가 없었다. 일단 밀폐용기가 부피를 너무 많이 차지해서, 현재 냉동실에 들어갈 자리가 없다는 거. 그래서 비닐을 이용해서 포장했는데, 아효, 힘들다.
좀더 간편하게 할 순 없을까. 항상 만들 때마다 뭔가 거추장스럽고 힘들다는 느낌.
오래 만들었던 사람이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거 옆에서 한번만 구경해봤으면.
부엌이 좁아서인가? 만약 그렇담 해결방법이 없는건데.ㅜ.ㅜ
아무튼,
오늘 만든 레시피 특징은 물을 많이 부었다는 거. 생식을 줄 때 물을 첨가할 수도 있는데, 그러면 잘 먹지를 않는다.
아예 만들 때 물을 많이 부었다.
오늘 넣은 재료들(1마리 약 20일분)
1. 고기와 뼈: 2킬로그램 -->> 마니커 영계6호 두마리 + 닭가슴살
2. 내장: 600그램 -->> 닭 심장 400그램, 닭간 200그램
3. 계란 노른자 -->> 4개
5. 오메가3(피쉬오일) -->> 4000mg(4캡슐)
6. 비타민 B complex -->> 200mg(50mg짜리 4캡슐)
7. 비타민 E -->> 800IU(400IU짜리 2캡슐)
10. 물 -->> 450ml + 몇대접 추가(수돗물 사용 / 우리집은 김치도 수돗물로 만드는 둥 사람도 수돗물을 마신다. 다른때는 끓인 물을 식혀서 썼는데 이번에는 시간이 없어서 그냥 수돗물을 사용함.)
-- 기본 레시피 외 추가된 내용
11. 크랜베리 4캡슐 추가
12. 엘라이신 4캡슐 추가
간과 심장은 믹서기로 갈고, 통닭과 가슴살은 모두 칼로 썰었다. 통닭의 뼈도 모두 칼로...ㅜ.ㅜ
큰 마음 먹고 산 믹서기가 닭뼈를 갈지 못하고 자꾸 멈추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칼로 닭뼈까지 자르고 있다.
가끔 닭뼈를 칼로 자르면 너무 날카로워서 식도를 다쳐 안 된다고 하는 사람들 있는데, 영계6호는 뼈가 물렁해서 칼로 잘라도 문제 없다. 실제로 뾰족해보이는 부분을 손으로 만져보면 날카롭지 않고 무르다. 걱정할 필요 없음.
단 영계 6호보다 큰 닭을 이용할 때는 칼로 자르면 뼈가 날카로울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잘 먹어줘야 할 텐데!!!!
그나저나, 생식 안 먹는 남이를 위해 닭가슴살에 넣어주려고 건강 분말 재료를 아이허브에서 주문했다.
조만간 건강분말 레시피도 올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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